뉴스 위크 선정 세계 100대 도서라는데;;;



01. .... 솔직히 "세계"라는 말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로 .... 비서구권 책이 없는 이상한 리스트. 


02. 중국에서 나온 책 가운데 가장 읽을만한 것이 마오쩌둥 어록이라고? 정말???;;;;;; 문학 비문학 다 합쳐 진짜로?;;;;;;;


03. 세익스피어가 4개나 올라온 건 인정할 수 없다. 전 세계에서 가장 괜찮은 책 가운데 4%가 셰익스피어가 쓴 거라고?;;;; 햄릿 빼고 나머지는 좀....


04. 죄다 영문학.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책이 좀 있는데.... 그 가운데 몇 권은 인정할 수 있고 몇 권은 인정할 수 없다. 


05. 샬롯의 거미줄...이..올라와있어서 초큼 놀랐슴. 아 이 책은 세계 100대 도서..까진 아닌데 내가 열라 좋아하는 책이라서 OTL ... 죄송함다. 사실 나의 인성의 근간을 이룬 3대 양키 동화가, 닥터 두리틀, 샬롯의 거미줄,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 ㅠㅠ 여기에 벨베틴 래빗을 더하면 더 훌륭 ;ㅁ; 


05. 솔직히 너무 영미에 치우친 리스트. 작가가 영,미국인이 아닌 경우라도... 솔직히 롤리타가 러시아문학이라고 하기엔 초큼... 영문학이지 이건;; 영문학과 실라버스에도 올라와있다능 ㅋㅋㅋㅋㅋ 


06. 뭣보다... 카프카가 없어?;;;;; 프랑스에서 플로베르만 꼽았어?;; 진짜로?;; 빅토르 위고는? 뒤마는? 모파상은? 장 지오노는?;; 까뮈는?;;;;; 뭐야... 가르시아 마르케스 딱 한 권 올라온거야? 보르헤스도 없어;;;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품들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쓰여지지 않았던가;; 마르케스 하나 넣고 정말 괜찮아?;;;; 그리고 몇 번인가 오르락 내리락...하면서 찾아봤는데 도스토예프스키가 없어??;;;; .... 전쟁과 평화가 죄와 벌 보다 괜찮은 소설이던가;;;;; 그보다 러시아에 톨스토이만 있냐 너네 ㅠㅠㅠㅠㅠ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도 없어??;;;;;; 독일 작가도... 난 별로 안좋아하지만 ... 헤르만 헤세가 없잖아;; 괴테의 파우스트도 없다;; 철학자 아찌들이 죽고 못사는 칸트도 없...;;;; 권터 그라스는?;;;; 독일이랑 프랑스에 무슨 악감정 있나;; .. 


06.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진다 (아니 무너진다라고 써놨나) 하여간 Things Fall Apart하나 올려놓고 아프리카의 체면을 차려준 척 하긴 ㅠㅠ 물론 좋아하는 책이지만 좋은 책이지만 ㅠㅠㅠㅠ 상위에 올라와있어서 초큼 기뻤슴미다. 아체베는 좋은 작가. 


07. 어라...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가 있는데 제인에어가 없..;; 사실 난 제인에어가 더 좋다능 ㅠㅠ 


08. 물론... 나는 레벨이 무척 낮은 사람이지만;;; 그래서 내가 뭐가 좋은지 모르는 걸 수도 있는데=_= 난 영문학 수업은 듣지만 위대한 개츠비랑 오만과 편견이랑 호밀밭의 파수꾼을 싫어하며 셰익스피어가 세계 최고라는 것에도 크게 반발한다.;;; 그냥 개인적 악감정. 흥흥. 내 얕은 깜냥으로 봐도 이거보다 좋은 게 넘 많음. 흥. 


09. 하여간 여러모로 나는 불만 투덜투덜. 퉤퉤. 뭣보다 중국어과로서 그리고 나름 중국문학을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저 리스트는 크게 반대. 중국 문학 뿐 아니라도.... 그 기나긴 역사 가운데 가장 괜찮은 책으로 마오쩌둥 어록이라고? 진짜? ㅠㅠ 씨발 베스트셀러면 다냐긔. ....가만가만 보니까 아시아 전체에서도 이거 하나밖에 없다;;; 정말? 마오쩌둥 어록이 아시아 전체를 대표하는 책이냐 씨발... OTL 


10. 앗 그러고보니 세상에서 젤 읽기 힘들어보이는 소설..이라고 괜히 생각하는... 율리시스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... OTL 언젠가 저걸 각잡고 읽어보는 모임에 들어오지 않겠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난 세 발자국쯤 뒤로 물러나면서 "ㅋㅋㅋㅋㅋ 내가 소설을 좀 더 읽고 나면ㅋㅋㅋㅋ 생각해볼게요 ㅋㅋㅋ 아하하하하하하" ... 모 선배는 저 두권을 재밌게 읽을 수 있다면 뭘 읽어도 재밌을 거라고 했었... OTL .... 여전히 정복 안되는 두 권. 끄응끄응. 




+ 그리고 이런 리스트는 사실 ... 남들이 잘 모르지만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들을 리스트에 많이 넣어줘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. 이래서야 여기저기서 만든 리스트의 짜깁기가 아니고 뭐람. 



+ ....내가 밥을 못먹어서 괜히 말이 까칠하구나 ㅠ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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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 아 맞다 안읽어봐서 그러는데.... 콘라드의 암흑의 핵심(..;;; 그냥 ...하트 오브 다크니스)은 솔직히 공부하면서, 악... 악!!! 미칠 거 같아, 이 끈적끈적하고 기분나쁜 정글같은 소설 같으니. 양키들 너넨 이래서 안된단 거라긔 ㅠㅠㅠㅠㅠㅠ 하면서 읽었지만... 그래도 솔직히 좋은 소설은 좋은 소설이란 걸 알겠는데;; 로드 짐도 그렇게 좋은가요?;; 안읽어봐서 OTL 아 솔직히 ...읽어야 한단 생각은 들었지만..... 암흑의 핵심 ...고 얇은 소설 가지고 난 너무 괴로웠어서. 뭔가 서양인의 타자를 보는 시각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진짜 보면서 ...좀 ㅠㅠ.... 그냥 한 작가가 여러 소설 올린 게 좀 많길래 ....끙. 조지오웰은 무척 좋아하고;ㅅ; (내가 좋아하는 소설에 꽤 많은 영향을 준;ㅁ;) .... 톨스토이도 뭐...음... 



+ 아 그리고 솔직히 언젠간 읽어야 한다 읽어야 한다...라고 생각했던 밀턴의 실낙원은 OTL ....(아... 영문학 수업서 요거도 안읽고 참 용케 버텼졍 ㅋㅋㅋㅋ 시발 ... 천로역경이랑 더불어 미국 이민자들의 베스트셀러 투 톱 중에 하나...) .... 근데 저거 진짜 그렇게 좋은가염... 별로 읽을 맘 안듬 엉엉엉.;ㅁ; 




by 규현 | 2009/07/02 14:01 | 메모 | 트랙백 | 덧글(1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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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드리나루 at 2009/07/02 14:35
여섯권밖에 안 읽어봤군 (당당)
맨 마지막 제 2차 세계대전의 앞에 본격을, 뒤에 만화를 붙여서 읽었다는 건 비밀
Commented by 규현 at 2009/07/02 18:57
사실 저도 ㅠㅠㅠ 뭐...ㅠㅠㅠ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앗 저도 순간 그렇게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사람의 눈이라는 게 어쩔 수 없는가봐요
Commented by 메모선장 at 2009/07/02 14:45
도스토예프스키가 한 권도 없으므로 이건 뭐 어처구니가 없다고 밖에는...;
Commented by 규현 at 2009/07/02 18:57
그죠?;;; 좀..좀 아닌 거 같아요 이건 ㅠㅠ
Commented by 제이포나인FZ at 2009/07/02 17:07
본책이 없다.... 3권 정도 읽다가 만 책이 있네. =ㅁ=)/
Commented by 규현 at 2009/07/02 18:57
흐으 근데 뭐 보다보면 꼭 읽어야되나 싶은 것들도 있고 ㅠㅠㅠ 저도..뭐...ㅠㅠ
Commented by 개미 at 2009/07/03 12:07
쳇 저의 푸쉬킨은 없군요............................체체체쳇 일본문학도 없네요......
//루소 마키아벨리 홉스는 전공시간에 교과서로 썼으니까 읽었다고 쳤...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쳐서 일단 열권이 좀 안되네요 ㅠㅠ 창피<<
Commented by 규현 at 2009/07/03 14:21
우와 ㅋㅋㅋ 전공시간에 읽은 게 다 내공이 장난 아닌 책인데+ㅅ+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좀 이상한 리스트 애정하는 작가들이 너무 많이 빠져서 막 퉤퉤 이런 기분이야 ㅋㅋㅋㅋ
Commented at 2009/07/04 02:10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규현 at 2009/07/04 03:13
ㅋㅋㅋㅋㅋ 그래도!!! ㅠㅠ 솔직히 난 읽을 엄두가 안남 ㅠㅠㅠ 엉엉엉;ㅁ;
Commented by 이노 at 2009/07/04 14:53
얽..;;;; 정말로 도스토예프스키도 없네요;;;;;; 시대적으로도 20세기 초중반에만 집중된것 같고.. 안 읽어본책은 물론 아예 처음 들어보는 책도 많아서.. 뭐야 이거 무서워요;;; 짤방 좀 가져가도 되나요?? ㅎㅎ
Commented by 규현 at 2009/07/06 00:15
그죠?;;; 좀..좀 너무 지나치게 편중이 되어있달까 으으으음. 사실 그리 괜찮은 리스트라고 보기엔 좀 힘든 것 같더라구요. 그래도 교보에선 이걸로 마케팅 하고 있는 거 보면 리스트의 퀄리티야 어쨌거나 참 발빠르구나-란 생각 들었어요. // 넷넷 가져가도 됩니다>_<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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